후지산(富士山) 등반기 2편

Posted by newdoll Travel book/Japan : 2015.08.20 22:21

새벽 1시 30분 다시 산행이 시작되었다. 묵었던 산장에서 정상까지는 2시간이 걸린다고 했지만

사람들의 행렬과 고산병에 대한 걱정에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였다. 이날 일출 시간은 5시였으니 3시간을 예상하고 출발하였다.


<둘째날 일정>

1:00 기상 - 1:30 산행 시작 - 4:30 정상 도착 - 5:00 일출 구경 - 5:40 분화구 구경 - 6:00 하산 - 7:10~7:30 아침 -

9:00 오합목 도착 - 10:00 신주쿠행 버스 탑승 - 12:30 신주쿠 도착 - 14:00 하네다 국제 공항 도착 -

탑승수속 및 점심 식사 후 16시 25분 비행기로 출발 - 18:30 김포공항 도착


출발하고 처음에는 괜찮았으나 조금 오르다 보니 사람에 막혀 내 의지대로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앞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올라가기 힘들어 지는데 위로 갈수록 길이 좁아져서 더욱더 그렇다.

어차피 산소 부족으로 힘들어 지니 조금 여유를 가지고 산행을 하면 좋을 듯 싶다.


정상을 얼마 안남겨 놓고 뒤를 보니 점점 여명이 밝아 온다. 이상태에서 30여분 지나면 해가 떠오른다.

날이 맑아도 고산이라 새벽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수 도 있으니 방한 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

정상으로 갈수록 걸음이 늦어져 땀이 식으면서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니 꼭 여벌의 옷을 챙기고 바람막이도 준비해서 가야 한다.




드디어 시작된 일출. 일출은 어디서 봐도 멋진 광경이지만 날씨 운이 따라주니 더 감동으로 다가 온다.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모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다. 모두들 해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정상의 분화구는 한라산, 백두산을 따라갈 수가 없다. 뭐 백두산 천지야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으니 두말하면 잔소리고

백록담도 초록 빛 신록과 푸른 물이 아름다운 빛깔을 만들지만 여기 후지산은 고산이라 풀 한포기 없고 여름인데도 분화구엔 얼음이 존재한다.

파란 하늘과 흰구름만 아니면 여기가 화성이다 해도 믿을만큼 삭막한 풍경이다.


분화구 반대편으로 보이는 가장 높은 곳이 후지산 정상 3776m이다. 요시다 등산로로 올라온 곳의 높이는 3720m 정도로 정상보다는 50m 정도 낮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20여분정도가 걸리는데 예약한 차 시간때문에 바로 하산을 결정 했다.


정상은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기온이 낮아 고드름이 맺혀있다.


하산길은 등산로와 달리 궤도차가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닦아 놓은 길을 따라 내려간다.

지그재그로 6합목까지 계속 내리막이라 힘들진 않지만 모래길로 자갈이 신발 안으로 자꾸 들어오니 발목이 있는 등산화에 바지가 등산화를 덮으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스패츠를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

또한 등산로가 북동쪽에 위치해 하산내 햇볕을 받아야 한다. 그러니 썬크림 필수! 모자, 썬글라스도 필수!

썬크림 바르기 싫으면 긴팔이나 토시를 준비하는게 좋겠다. 구름에 가리면 그나마 괜찮은데 그렇지 않으면 볕이 정말 따갑다.



하산길은 계속 내리막인데 이정도 수준의 평지길은 거의 없고 경사가 심한곳은 꽤 가파르다.



내려오는 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그재르로 이어진 흙길이다.



8시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지면이 데워졌나 보다. 상승 기류가 발생하면서 구름이 만들어 졌다.


구름은 상승하다 흩어져 사라졌지만 6합목에서 7합목 사이는 첫날과 같이 다시 구름속에 갇혔다.


오르막의 시작이었던 6합목까지 내려오니 첫날은 잘 보이지 않았던 요시다 등산로의 산장들의 모습과 정상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 온다.

하산은 아침식사 20분을 제외하면 2시간 40분 정도가 걸렸다. 오합목에 9시에 도착해 10시 버스 출발까지 짐 정리 및 기념품 가게를 들렀다.


버스 정류장 바로 옆으로 목욕탕이 있는데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샤워를 하는건데 아쉽다.

산장에서도 씻지를 못하니 이틀동안 쩔은 땀냄새와 떡진 머리가 신주쿠에 도착하니 괜히 창피해졌다.

다행히 준비해간 모자로 머리는 숨겼다. ^^


아무튼 이리하여 새벽 3시에 집에서 출발한 후지산 등반은 다음날 저녁 9시 집에 도착하여 42시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였다.

일본말에 한번도 후지산을 오르지 않은 사람은 바보, 두번 오른 사람 또한 바보라는 말이 있다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한번은 도전해 볼만 한데 두번가기에는 산이 좀 재미가 없긴 하다.


그래도 정상에서 바라본 일출과 산장에서 바라본 풍경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태어나서 언제 한번 이렇게 높은 곳까지 올라 보겠나 싶기도 하고...

바보 소리를 듣더라도 기회가 되면 서쪽에서 올라 일몰도 한번 보고 싶고 3720m가 아닌 3776m를 밟아 보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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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富士山) 등반기 1편

Posted by newdoll Travel book/Japan : 2015.08.20 22:08

올해 목표중 하나가 후지산 등반이었는데 마음만 먹고 있다 보니 못가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 먹고 비행기표부터 산장, 버스 예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을 하였다.

그리하여 8월 15, 16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후지산에 올랐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상에서 태극기를 휘날리고 싶었으나 준비 부족으로 그 꿈은 이루지 못했다.


<첫째날 일정>

03:00 기상 - 05:00 공항버스 탑승 - 06:00 김포 공항 도착 - 07:45 출발 - 10:00 하네다 국제 공항 도착 - 11:30 신주쿠 도착 -

시외버스 탑승권 발권 및 점심 - 13:30 후지산 출발 - 15:45 후지산 오합목 도착 - 16:00 산행 시작 - 19:30 산장 도착


중간에 하나라도 틀어지면 안되는 빠듯한 일정에 일본어 하나 못하는 나인데도 불구하고 뭔 자신감인지 거침없이 공항을 빠져나와 신주쿠역으로 향했다.

지난 2월 도쿄 여행때도 그렇고 이번 산행 때도 입국 심사 항상 거주지 주소가 뭔지 물어 봤다.

아니 주소 다 적어 줬더니 왜 물어 보는거야 ㅡㅡ 2월에는 친구집, 이번엔 산장이라고 영어로 대답해줬다.

산장이라고 하니 산장 이름까지 적으란다. 2월에는 친구 이름 적으라고 하더니... ㅡㅡ;


신주쿠역에서 매표소는 가깝지만 방향을 잘 못 잡으면 헤맬수 있다. 역안에 이정표가 있어도 나가면 이정표가 없으니

1. 신주쿠 역에서 나오면 육교를 찾는다. 나와서 오른쪽을 보면 육교가 보인다.

2. 육교가 보이는 쪽으로 가서 첫번째 사거리까지 간다.

3. 첫번째 사거리에서 12시 방향으로 횡단하여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4. 2번의 골목길을 지나쳐서 왼쪽으로 돌면 매표소가 나온다.


왼쪽으로 돌면 요도바시 카메라가 보인다. 나도 저게 요도바시인지 모르겠으나 다른 이들의 말에 의하면 요도바시란다.

아무튼 큼지막한 빨간 간판이 보이면 잘 온 것이다. 그 바로 앞 노란색 원안이 버스 매표소다.

후지산 등반은 2개월 동안만 가능해 버스표를 구하기 힘들 수도 있으니 미리 예매를 하는게 좋다. (예약은 한달 전부터 가능하다.)

버스표 예매 사이트 바로 가기 →


예매후 예약 확인증을 출력하여 잘 간직한 후 매표소에 보여주고 결재를 하면 된다.

예약 확인증은 재출력이 안되니 잘 간직하고 혹시 잊어 버렸다면 당황하지 말고 예약증을 잊어 버렸다고 하고

예약시 입력한 전화번호를 불러 주면 된다. 난 안가지고 가서 전화번호를 불러 줬다. ^^;;

처음에 차 시간을 물어 보는데 기억이 안나서 그것도 잊어 먹었다고 하니 전화번호를 물어 봤다.


탑승은 버스 매표소에서 북쪽으로 좀 올라가면 나오는 26번 간판에서 탑승하면 된다. (첫번째 사진 동그라미에 버스라고 써 있는 위치)


5합목에 도착하여 혹시 모를 고산병에 대비하기 위해 10여분간 적응을 한후 등산을 시작하였다.

처음 1km정도는 넓은 대로 같은 길로 그냥 비포장길을 걷는다고 보면 된다.

걷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된다.

울창한 숲길이 나오는데 구름때문인지 몽환적이면서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갈림길에서 다시 1km정도를 가면 6합목이 나온다. 5합목에서 6합목까지는 고도차도 별로 없고 그냥 평지의 산책로 같다.

문제는 6합목 부터다. 7합목까지 지그재그로 이어진 화산재 흙길을 따라 계속 오르막이다.

오르막은 7합목에서 정상까지도 유효하다. 내리막은 없다. 무조건 오르막 ^^;


이렇게 산사태를 방지하는 구조물 사이로 만들어진 지그재그 등산로를 따라 7합목까지 계속 올라가면 된다.

7합목까지는 중간에 산장도 없고 7합목에 도착해야 첫 산장이 나온다.


드디어 첫 산장. 산장들은 산장 앞에 쉬어 갈 수 있도록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다.


걷히는 구름 위로 정상까지 이어진 산장들의 행렬이 눈에 들어 온다. 이 산장들을 다 거쳐야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7합목부터는 흙길이 없어지고 거대한 바위덩어리 길이 이어진다.

바위를 밟고 올라가야 하기때문에 미끄러움에 주의해야 된다.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으니 장갑이 있으면 좋다.


밑을 내려다 보니 구름이 걷히고 운해의 장관이 펼쳐진다.

산 아래 7합목 첫 산장이 보이고 그 아래 지그재그로 이어진 등산로가 보인다.


오르다 이 빨간 문을 마주하게 되면 드디어 8합목에 도착한 것이다.

8합목에 다다르면 3000m를 넘어서는 것이기에 이제부터 고산병에 주의해야 된다.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쉬면서 천천히 적응해 오르는게 좋다.




정상에 다가 갈수록 길이 가파르다. 오늘의 목적지인 산장은 아직 저 위에 있는데 산소가 부족하니 더 빨리 지친다.



요시다 등산로는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어 일몰은 볼 수 없지만 일몰에 의해 생긴 후지산의 그림자를 볼 수 있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元祖室(간소무로) 산장에 7시 40분이 조금 넘어 도착을 하였다. 3시 50분쯤 출발을 했으니 거의 4시간이 걸려 도착했다.

구름이 많이 거치고 후지요시다시의 야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삼각대가 없어 촬영을 못했으나 밤하늘의 별도 이곳에서는 손에 잡힐듯 가깝고 밝게 보인다. 그러니 힘들더라도 꼭 하늘도 보기 바란다.


산장은 미리 예약을 했는데 1박 2식에 9,300엔이었던것 같다. 저녁은 카레가 나왔고 아침은 도시락을 챙겨 주었다.

아침은 도시락과 함께 음료수도 같이 챙겨 주었는데 음료수는 먹기 힘들었다. ^^;

새벽 산행을 위해 저녁을 먹고 바로 취침에 들어 갔고 새벽 1시 30분쯤 다시 산행이 시작되었다


후지산 등반기 2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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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청에서 바라보면 공원 너머로 요 지붕이 보인다. 친구의 추천도 있고 지붕을 보니 호기심도 생겨 원래 일정에 없던 경기장 관람을 위해 하라주쿠역으로 향했다.

역에서 내려 조금만 가면 바로 경기장이 나온다. 경기장 맞은편에는 요요기 공원과 메이지 신궁이 자리 잡고 있다.

역에서 내려 가다보면 메이지 신궁 입구가 나오는데 메이지 신궁은 가볍게 패스~

일단 육교에서 바라보니 규모가 상당하고 지붕의 모습이 우리 전통가옥 한옥의 용마루를 보는것 같다.


가까이 갔더니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다 여자다? 남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괜히 뻘쭘하고 사진 찍는것도 괜히 도촬하는것 같아 꺼림직 했다.

이렇게 많은 여인네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던 이유는 다름아닌 인피니티의 공연때문이었다.





요요기 경기장은 단게 겐조(1913~2005년)가 설계한 두 개의 경기장으로 두 개의 경기장 중 큰 쪽은 태풍에 대비하여 지붕을 케이블로 매달았는데,

1만 5천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은 완공 당시 이러한 기법으로 건설한 최대 규모의 건축물이었다고 한다.

더 놀라운건 이 경기장이 1964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지어졌다는 것이다.

모르고 보면 그냥 지은지 얼마 안된 경기장 같다. 군더더기 없이 세련되고 멋스러운데 처음부터 용마루 모양에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

버 지식백과] 요요기 국립 경기장 [National Gymnasia for the Tokyo Olympics]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2009.1.20, 마로니에북스)


김연아 광팬이라면 더 익숙한 요요기 경기장.

2009년 그랑프리 파이널이 여기서 열렸고 김연아 선수가 쇼트에서 2위를 했지만 프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곳이다.

그리고 그 다음 경기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장 한바퀴를 돌고 다시 역으로 돌아가자 내릴때는 몰랐던 역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역이 그냥 봐도 오래 되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내릴때도 느꼈지만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역도 오래된것 같고...

하긴 바로 뒤 메이지 신궁이 1920년에 이곳에 완공된걸 보면 그냥 일반적인 동네는 아니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좀 더 둘러 보았더니

북쪽 출입구 바로 맞은편으로 서울의 명동같은 거리가 나타난다. 이렇게 보니 길이 꽤 길게 보인다.

가보니 실제로도 길이 긴 편이었는데 문제는 이게 다다. ㅡㅡ

이 길게 보이는 길이 끝이다. 골목골목으로 이어진 뭔가가 없다. 옆으로 빠지면 바로 끝이다.

사람이 많아서 좀 정신이 없고 가게들이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래도 하라주쿠도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알아주는 관광지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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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들른 도쿄 도청을 또 찾았다. 목적은 후지산을 보는 것이 었지만 아쉽게도 또 못봤다.




누가 보면 왜 이렇게 산에 집착 하냐고 하겠지만 나도 그 이유는 모르겠다. ^^ 나는 그냥 산이 좋다.

같이 군 복무 한 친구들은 하나같이 산이 싫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난 군대에서도 산이 그렇게 싫지는 않았다.

초등학교때 아버지를 따라 오르기 시작한 산. 그때부터 산을 좋아 했던것 같다.

그래서 국내 여행을 가더라도 꼭 여행코스에 산을 집어 넣는다.


그러고 보면 도쿄는 산이 하나도 없다. 북쪽으로 올라가면 산이 있긴 한데 서울의 남산, 북악산, 관악산, 북한산 같은 도심지와 가까운 산이 없다.

도쿄에서 그나마 산다운 산을 보려면 50km 외곽으로 나가야 한다.

후지산은 8월에 등반 계획을 세우고 있기에 그때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로 하고 그날 날씨가 좋기를 바라며 다음 일정을 위해  내려왔다.


다음은 친구가 추천한 건축을 투어 국립 요요기 경기장이다. 요요기 경기장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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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역에서 나가 찻길만 건너면 바로 공원으로 갈 수 있다.

일본 공원은 어떨지 궁금해 가보았는데 공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정보는 좀 부족했다.



공원 광장에서 열심히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는 광대.

허술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더 정감이 가고 오히려 재미있었던 공연이었다.



우에노 공원에 있는 동물원. 동물 구경이야 한국에서도 할 수 있으니 입장료가 아까워서 패스. ^^




공원안에 있던 신사 담장 너머로 홍매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공원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지대가 높은 곳과 낮은 곳이 있는데 낮은 곳(서쪽)으로 내려가면 호수 중앙에 또 신사가 자리하고 있다.

사실 신사인지 잘은 모르겠으나 향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볼때 신사인듯 싶다.



호수에는 연꽃의 꽃대가 꼭 갈대마냥 호수를 가득 매우고 있다.

호수는 가운데 신사를 기준으로 크게 세개로 나뉘는데 신사 북쪽과 남쪽으로 난 호수는 연결되어 있고

서쪽에 있는 호수는 길로 나뉘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이 호수에서는 석촌 호수 처럼 뱃놀이를 할 수 있다.

같이 탈 사람이 없어 무시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배 타는 사람도 없었다.




공원은 생각보다 넓어서 돌아 보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공원안 끝없이 펼쳐진 연꽃밭을 보니

꽃피는 봄에 호수에 가서 멋진 연꽃을 감상하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일정상 다음 여행지는 도쿄돔 썬더돌핀 탑승이었으나 역시나 점검으로 타지 못하고 다음 행선지인 에도성으로 향했다.

에도성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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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저녁 5박6일간의 일정으로 나홀로 일본 여행 출발.

갈때마다 헷갈리는 인천공항을 오랜만에 갔더니 또 버벅.

일단 로밍을 하고 아시아나 수속 카운터로 고고~

그런데 아시아나 수속 카운터가 어디더라... ㅡㅡ;

아시아나는 K, L ,M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항에 들어서는 첫번째 카운터가 A

그러니 아시아나는 내려서 입장한 반대방향으로 쭈~욱 가야한다.

A~M까지의 거리가 600m에 이르니 방향 잘 못들어서면 여행 시작부터 힘 다 빼게 된다.


필자는 봉급쟁이임으로 저렴한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

이코노미 카운터는 L과 M 사이의 L을 이용.



비행기는 정시에 출발하여 기내석을 먹고 나니 착륙한단다.

착륙한다니 걱정이 앞선다. 일본어 하나도 못하는데 이거 잘 찾아 갈 수 있을까?

일본에 있는 친구집에서 신세를 지기로 해 가와구치역까지 가야 했다.


걱정이 앞서 있는데 걱정을 한방에 날려줄 우리의 친구가 찾아 왔다. 구글지도!!

구글 지도에 나리타부터 가와구치역까지의 길찾기를 하니 상세하게 알려준다.


나리타 공항역에서 케이세이 라인을 타고 닛포리역에 가서 케인도호쿠 라인으로 갈아타란다.

친절하게도 우리의 구글은 몇번 플랫폼에서 타야하는지 요금은 얼마인지 자세히 알려준다.

다른 루트를 원한다면 옵션 및 시간을 조정해서 다시 검색하면 된다.


위의 그림처럼 일본은 라인에 번호가 부여되지 않고(우리나라 처럼 1~8호선 같이 숫자가 없음) 라인 이름의 약자가 붙어 있다.

대신 플랫폼마다 번호가 부여되어 있어 내가 갈 방향의 플랫폼 번호만 알면 굳이 어렵게 역 이름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구글에서 검색해 2,3번 플랫폼에서 타라고 하면 거기서 타면 된다.

하지만!! 내가 다니면서 검색해보니 구글도 100%로 신뢰할 수 없다. ㅡㅡ; 구글을 믿었는데...

간혹 플랫폼을 알려주지 않을때도 있고 반대 방향의 플랫폼을 알려 줄때도 있으니 목적지 역 이름과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자.


나리타에서 닛포리까지 가는 가장 빠른 열차는 스카이라이너가 있는데 36분만에 도쿄 한복판으로 데려다 준다.

내가 탄건 하늘색 점선. 같은 닛포리 가는데 66분이 걸린다. ㅡㅡ

스카이 라이너를 타고 싶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했다.

물론 스카이 라이너는 빠른만큼 비싸다. 나리타에서 닛포리까지 요금이 2000엔을 살짝 넘는다. 


사진은 스카이 라이너 내부인데, 한국에 돌아 올때는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스카이 라이너를 탑승했다.

좀 비싸도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것 같다. 일단 빨라서 좋다.


친구가 닛포리로 마중을 나와 다행히도 어렵지 않게 환승을 하고 숙소에 도착을 했다.

닛포리에서 환승을 할때는 개찰구를 먼저 통과하지 말고 개찰구 옆에 있는 매표소에 가서 공항에서 올때 끊은 표를 내밀고 티켓을 재구매 하면 된다.


2시30분에 회사를 나와 친구집에 12시가 다 되어 도착을 했으니 9시간의 대장정만에 발 뻗고 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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