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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book/Japan

일본 도쿄 나홀로 여행 첫째날. (인천 - 나리타 - 숙소)

2월 17일 저녁 5박6일간의 일정으로 나홀로 일본 여행 출발.

갈때마다 헷갈리는 인천공항을 오랜만에 갔더니 또 버벅.

일단 로밍을 하고 아시아나 수속 카운터로 고고~

그런데 아시아나 수속 카운터가 어디더라... ㅡㅡ;

아시아나는 K, L ,M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항에 들어서는 첫번째 카운터가 A

그러니 아시아나는 내려서 입장한 반대방향으로 쭈~욱 가야한다.

A~M까지의 거리가 600m에 이르니 방향 잘 못들어서면 여행 시작부터 힘 다 빼게 된다.


필자는 봉급쟁이임으로 저렴한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

이코노미 카운터는 L과 M 사이의 L을 이용.



비행기는 정시에 출발하여 기내석을 먹고 나니 착륙한단다.

착륙한다니 걱정이 앞선다. 일본어 하나도 못하는데 이거 잘 찾아 갈 수 있을까?

일본에 있는 친구집에서 신세를 지기로 해 가와구치역까지 가야 했다.


걱정이 앞서 있는데 걱정을 한방에 날려줄 우리의 친구가 찾아 왔다. 구글지도!!

구글 지도에 나리타부터 가와구치역까지의 길찾기를 하니 상세하게 알려준다.


나리타 공항역에서 케이세이 라인을 타고 닛포리역에 가서 케인도호쿠 라인으로 갈아타란다.

친절하게도 우리의 구글은 몇번 플랫폼에서 타야하는지 요금은 얼마인지 자세히 알려준다.

다른 루트를 원한다면 옵션 및 시간을 조정해서 다시 검색하면 된다.


위의 그림처럼 일본은 라인에 번호가 부여되지 않고(우리나라 처럼 1~8호선 같이 숫자가 없음) 라인 이름의 약자가 붙어 있다.

대신 플랫폼마다 번호가 부여되어 있어 내가 갈 방향의 플랫폼 번호만 알면 굳이 어렵게 역 이름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구글에서 검색해 2,3번 플랫폼에서 타라고 하면 거기서 타면 된다.

하지만!! 내가 다니면서 검색해보니 구글도 100%로 신뢰할 수 없다. ㅡㅡ; 구글을 믿었는데...

간혹 플랫폼을 알려주지 않을때도 있고 반대 방향의 플랫폼을 알려 줄때도 있으니 목적지 역 이름과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자.


나리타에서 닛포리까지 가는 가장 빠른 열차는 스카이라이너가 있는데 36분만에 도쿄 한복판으로 데려다 준다.

내가 탄건 하늘색 점선. 같은 닛포리 가는데 66분이 걸린다. ㅡㅡ

스카이 라이너를 타고 싶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했다.

물론 스카이 라이너는 빠른만큼 비싸다. 나리타에서 닛포리까지 요금이 2000엔을 살짝 넘는다. 


사진은 스카이 라이너 내부인데, 한국에 돌아 올때는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스카이 라이너를 탑승했다.

좀 비싸도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것 같다. 일단 빨라서 좋다.


친구가 닛포리로 마중을 나와 다행히도 어렵지 않게 환승을 하고 숙소에 도착을 했다.

닛포리에서 환승을 할때는 개찰구를 먼저 통과하지 말고 개찰구 옆에 있는 매표소에 가서 공항에서 올때 끊은 표를 내밀고 티켓을 재구매 하면 된다.


2시30분에 회사를 나와 친구집에 12시가 다 되어 도착을 했으니 9시간의 대장정만에 발 뻗고 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