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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book

한라산 연보라빛 철쭉에 물들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라산을 찾았습니다.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6월 4일부터 6일까지 계획을 세웠으나 다들 언제 예약을 하셨는지6일 서울행 비행기표는 찾아 볼 수가 없어 1박2일의 일정으로 제주 방문을 하였습니다. 4일 저녁에 제주에 내려가 1박을 한후 5일 한라산 산행을 하였습니다.4일 늦은 저녁까지 제주에는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려 걱정을 했으나 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잠에 들었습니다.많은 등산객들이 올것으로 예상되어 5시에 일어나 씻고 산행 준비를 하여 영실휴게소에서 7시 산행을 계획하였으나렌트한 차량의 기름을 확인하지 않은 관계로 1100도로 진입을 앞두고 서귀포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했습니다.덕분에 예정보다 더 지체하여 8시쯤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침에 숙소를 나왔을때 .. 더보기
수줍은 미소. 소백산 철쭉 산행 지난 3월 1일 덕유산 산행때와 마찬가지로 속리산 산행을 계획하였으나소백산 철쭉이 만개할것 같다기에 급 선회하였습니다.이번에도 선택은 역시 최고였습니다. 2016년 5월 22일 죽령-제2연화봉-천문대-연화봉-희방사-희방폭포희방제2주차장에서 죽령까지 택시로 이동했는데 비용은 1만5천원을 지불했던것 같습니다. 소백산 철쭉을 마주하면 수줍은 미소같은 느낌이 듭니다.산철쭉과 달리 꽃이 크고 화려하지만 색은 연해 막 드러내려고 하는 느낌보다 은은한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어하는것 같습니다. 기상 관측소, 제 2연화봉 대피소 부근에 산철쭉으로 보이는 꽃을 발견했는데기존에 알던 철쭉과 달리 꽃잎이 겹겹이 피어있습니다. 알기로는 작년에 처음으로 문을 연 제2 연화봉 대피소.기존 군부대가 있던 자리에 시설을 보수해 등산객을.. 더보기
덕유산 눈꽃 산행 2016년 3월 1일. 전날 중부 내륙에 눈 예보가 있어 속리산 산행을 계획하였으나장성에 아는 분이 눈이 많이 온다하여 덕유산으로 급 선회하였습니다.같은날 속리산을 가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덕유산 선택은 최고였습니다. 동행한 초보자를 위해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무주구천동 하산으로 산행을 하였습니다.구천동에서 덕유산리조트까지는 택시를 이용했는데 비용은 1만원을 지불했던것 같습니다. 밑으로는 하얀구름 위로도 하얀 눈 세상 어디를 둘러 봐도 흰세상입니다.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바닷속 산호를 보는것 같습니다. 왜 국립공원 관리 공단 직원들이 최고의 산행지로 덕유산을 꼽았는지 알것 같습니다. 모두들 아름다운 풍경을 조금이라도 더 담아가려고 셔터 누르기가 바쁩니다. 향적봉으로 향하다 만나는.. 더보기
여강고성 더보기
옥룡설산 호도협 트레킹 후 찾은 옥룡설산. 아직까지 어느 누구도 정상 등정에 성공하지 못한 산이라고 합니다.가파른 산이라 로프등 도구 이용을 해야 하는데 석회석이다 보니 잘깨져 설치에 어려움이 있어 등반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지금은 이곳 사람들이 신성시 하는 산이라 정상 등반은 허가 자체를 안해준다고 하네요.설산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인당 우리나라 돈으로 25,000원 정도 한다는것 같았습니다.생각보다 무지 비싼데,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니 입장 수입만해도 엄청날것 같습니다.이런걸 보면 확실히 인구가 많아야 겠구나 싶습니다. 공원에 도착해서 산행 출발지인 모우평 평전까지 차로 약 1시간 정도 이동을 했습니다.아침 공원에서 바라본 옥룡설산은 날씨가 맑았으나 평전으로 가다보니 구름이 만들어 .. 더보기
세계 3대 트레킹 코스-중호도협 계곡 장선생객잔에서 계곡까지는 가파른 내리막을 한참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면서 드는 생각은나중에 올라갈때 어떻게 올라가지? 였습니다. ^^;; 석회암이다 보니 산사태로 인한 돌무더기가 폭포를 만든것 같습니다. 계곡 아래까지 내려와 바라보니 층을 이뤄 떨어지는 폭포수가 상당히 높습니다. 아래에 내려와 보니 계곡이 깊긴 깊고 경사도 상당합니다.깊이에 비해 폭은 상대적으로 좁은게 호랑이가 건널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물살이 세지는 않았는데 폭이 좁으니 비가 많이 올때는 계곡의 유속이 상당할것 같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다시 올라갈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마 이번 호도협 트레킹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다시 장선생객잔으로 돌아와 차를 타고 첫날 출발지로 이동 하여 1박2일간의 호도협 트레킹이.. 더보기
세계 3대 트레킹 코스-호도협(차마객잔-중도객잔-장선생객잔) 둘째날 새벽 밖을 나가보니 별들이 쏟아질듯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자면 공해없는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계곡 사이로 북두칠성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동이 트자 옥룡설산의 지면이 데워지며 구름이 만들어집니다.봉우리 위에서 소용돌이 치는 구름의 모습이 장엄합니다. 옥룡설산에 가려 날은 밝았지만 중도객잔까지 이동하는 오전시간 내내 해를 보지 못합니다.그런데 볕이 없으니 따갑지도 않고 걷기에는 더 좋은 날씨입니다. 가다가 길을 잃어 버린것 같다면 바닥에 새겨진 이정표를 잘 찾아가면 됩니다. 완만하게 이어진 길을 따라 중도객잔까지 이동을 합니다. 드디어 중도객잔 도착. 이곳에서는 아직도 소로 밭을 갈고 있습니다. 전기도 들어오고 차도 다니지만이런 모습에서 아직도 오지구나 싶습니다. 아! 인터넷도 들어 옵.. 더보기
세계 3대 트레킹 코스-호도협(나시객잔-차마객잔) 여행 첫날 나시객잔에서 출발하여 차마객잔까지 트레킹을 진행하였습니다.나시객잔까지 가는 동안 옥룡설산이 눈을 지루하지 않게 해줍니다. 여행의 출발지 나시객잔. 나시객잔까지는 차로 이동을 했는데 가파른 언덕을 오르다 보니 시동이 두번정도 꺼졌던것 같습니다.나시객잔에서 옥룡설산을 바라보며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호도협 트레킹은 지금 보이는 옥룡설산을 우측에 하바설산을 좌측에 놓고 걷게 됩니다.두 산 사이에 흐르는 강은 진사강으로 이 강이 흐르는 협곡이 호도협입니다. 나시객잔을 나와 조금 힘들다 싶은 구간을 오르면 28밴드가 나옵니다.28굽이가 있다하여 28밴드인데, 여기서 부터가 진짜 오르막입니다.오르막이라 힘이 들기도 하지만 소와 말똥도 신경쓰며 걸어야 하기에 더 힘이 드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차마객잔에 도착.. 더보기
후지산(富士山) 등반기 2편 새벽 1시 30분 다시 산행이 시작되었다. 묵었던 산장에서 정상까지는 2시간이 걸린다고 했지만사람들의 행렬과 고산병에 대한 걱정에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였다. 이날 일출 시간은 5시였으니 3시간을 예상하고 출발하였다. 1:00 기상 - 1:30 산행 시작 - 4:30 정상 도착 - 5:00 일출 구경 - 5:40 분화구 구경 - 6:00 하산 - 7:10~7:30 아침 - 9:00 오합목 도착 - 10:00 신주쿠행 버스 탑승 - 12:30 신주쿠 도착 - 14:00 하네다 국제 공항 도착 -탑승수속 및 점심 식사 후 16시 25분 비행기로 출발 - 18:30 김포공항 도착 출발하고 처음에는 괜찮았으나 조금 오르다 보니 사람에 막혀 내 의지대로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앞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올라가.. 더보기
후지산(富士山) 등반기 1편 올해 목표중 하나가 후지산 등반이었는데 마음만 먹고 있다 보니 못가겠다는 생각이 들어마음 먹고 비행기표부터 산장, 버스 예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을 하였다.그리하여 8월 15, 16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후지산에 올랐다.광복 70주년을 맞아 정상에서 태극기를 휘날리고 싶었으나 준비 부족으로 그 꿈은 이루지 못했다. 03:00 기상 - 05:00 공항버스 탑승 - 06:00 김포 공항 도착 - 07:45 출발 - 10:00 하네다 국제 공항 도착 - 11:30 신주쿠 도착 - 시외버스 탑승권 발권 및 점심 - 13:30 후지산 출발 - 15:45 후지산 오합목 도착 - 16:00 산행 시작 - 19:30 산장 도착 중간에 하나라도 틀어지면 안되는 빠듯한 일정에 일본어 하나 못하는 나인데도 불구하고 뭔 자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