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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HP 미워할거야 ㅠㅠ

개인적으로 컴퓨터 하면 HP라고 생각한다. 조립PC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완제품을 구입하는데, 그중에서도 HP를 가장 좋아한다. 가격대 성능이 우수하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제품들은 같은 사양에 가격이 너무 비싸다.

아무튼 그래서 지금도 노트북 데스크탑 모두 HP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3달전 구입한 데스크탑 요놈이 문제다. 구입할 당시 다나와 사이트에 IEEE1394포트가 있다고 표시되어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 본체를 보니 없는 것이다. ㅠㅠ 3달이나 지난 이 시점에 그걸 발견한 나도 문제지만 이건 엄연한 허위 광고다.

난 2개의 모르는 포트가 있길래(변환 어댑터는 있었음) 그게 IEEE1394 변환 포트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제와 쓰려고 보니 어댑터에 IEEE1394 6p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어댑터가 6p보다 큰 사이즈라 IEEE1394 6p 보다 큰게 있나 알아 보았더니 모양이 달라진다. ㅡㅡ 

그럼 이 포트는 무엇이란 말인가? 알아보니 mini display port란다. ㅡㅡ 헉 그렇다면 이건 영상 출력... 헐... 대박...

그렇다면 IEEE1394는 어디에? HP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

나 : 제가 구입을 했는데요. HPE-552kr 제품 홈페이지에는 IEEE 1394 있다고 나오는데...
고객센터 : 잠시만요 고객님... 없는데요...
나 : 헉... 인터넷에는 있다고 나오는데요...
고객센터 : 정보가  잘 못 올라갔을 수도...

단단히 짚고 넘어갈 문제였지만 일단 전화를 끊었다. 인터넷에는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가 없는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결국 정보가 잘 못 된 것이다. IEEE 1394 정보 자리에 mini display port 정보가 들어가야 하는 것인데, 잘 못 표기 되었나 보다. 

그래도 좀 짜증이 난다. 1394슬롯 얼마 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잘못 표기된 정보에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이 잘 못 올라갔을 수도 있다는 말도 짜증나고 얼마 안하는 1394 가지고 씨름하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필요없는 mini display port 떼 가고 1394 내놓으라고 할 수도 없고... 아 이래저래 찝찝하다.

HP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HPE-552kr 제품 사양표 - 맨 아래 정확하게 보이는 IEEE 1394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