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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宮]/경복궁

왕의 침전 강녕전.

강녕전

경복궁의 내전이며 왕이 일상을 보내는 거처였으며 침전으로 사용한 전각이다. 1395년(태조 4)에 창건하고, 정도전이 건물 이름을 강녕전이라고 지었다. 강녕은 오복의 하나로, 임금으로서 해야 할 이상적인 정치이념을 궁궐 건축에 반영한 유가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강녕전은 임금의 높은 신분을 상징하기에 지붕에는 용마루가 없다.

1553년(명종 8)에 경복궁에 화재가 일어나 소실되고 없어진 것을 이듬해 중건하고, 다시 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한 것을 1865년 경복궁 중건 때 재건하였다. 그 후 1920년까지 제자리에 있었으나, 1917년에 창덕궁에 큰 화재가 일어나 내전이 불타버리자 창덕궁 희정당을 다시 짓기위해 강녕전과 주위 부속건물을 헐어버리고 일부는 내전을 짓는 데 사용하였다. 1995년 경복궁 복원사업으로 강녕전을 다시 지었으며 그외 12개 전각이 복원되었다.

연생전

경성전

연생전과 경성전은 조선의 건국과 함께 1395년 경복궁의 창건 때 건립되었다. 내전이자 임금의 침전인 강녕전에 부속된 건물이며 강녕전의 동쪽에 위치하는 작은 침전을 뜻하는 동소침으로 연생전이 강녕전의 좌측 서쪽에는 서소침인 경성전이 나란히 지어졌다. 임진왜란 당시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865년(고종 2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복원할 때 다시 지어졌다.

연길당

응지당

연길당과 응지당은 연생전, 경성전과 마찬가지로 경복궁 내 임금의 처소인 강녕전에 딸린 부속건물이었다. 위치는 강녕전 우측에 연길당이 좌측에 응지당이 짝을 이루고 있다. 두 건물은 조선초기에 없던 건물로 1867년(고종 4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복원할 때 지어졌다.

강녕전은 응지당과 연길당 외 경성전, 연생전이 있어 5채의 침전으로 구성되었다. 이곳의 건물들은 임금이 거처하는 건물이며, 침전으로 사용하거나 신하를 접견하는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강녕전진찬도에 의하면 강녕전의 5채 건물은 서로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었다고 한다.
강녕전에서 바라본 사정전과 근정전.
와의 침전 영역에 있는 우물. 왕이 사용하였을 우물인데, 우물 주위 돌에 구멍이 나있는 것이 예전에는 우물 위로 누각이 있었나 보다. 아무래도 새의 배설물이나 다른 것들에 우물이 오염 될 수 있으니 지었을 것 같다. 지금 우물은 거대한 돌 뚜껑으로 닫혀있는데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려서 막아 놓은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문화재를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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