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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宮]/경복궁

왕비의 침전 교태전.

1394년 경복궁을 창건할 당시에는 교태전이 없었으며 그 이후에 지어졌다고 한다. 정확한 건립시기는 모르고 세종 때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한다. 교태전은 왕비의 침전으로 중궁 또는 중전으로 불렸는데, 궁의 중앙에 위치해서 그렇게 불렸다고 한다.

1553년 명종때 경복궁 화재로 소실되어 1555년 8월에 다시 지었으나 이것 역시 1592년 임진왜란 때 방화로 소실되었다. 1869년 새로 창건하였으나 이후 창덕궁의 화재를 복구하기 위해 교태전을 헐어서 사용하였다. 여기서 중요한건 우리가 헐은게 아니라 일본이 했다는 것. 지금의 건물은 1990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교태전

교태전은 강녕전 정북방향으로 있는데, 강녕전에서 교태전으로 통하는 정문으로 이름은 양의문(兩儀門)이라 지었다. 음양의 조화를 의미한다고 한다.
교태전의 정원 아미산. 경회루의 연못을 파면서 나온 흙을 이용하여 아미산을 만들었다. 사가에서 자유롭게 자라다가 궁에 들어와 공식적인 행사 외에는 궁을 떠나 본적이 없는 왕비들은 무척 외로웠을 듯 하다. 그러기에 이 동산은 기분전환에 좋은 장소였을 듯 싶다. 하지만 겨울의 아미산은 아주 황량했다. 아미산 최적의 관람시기는 4월 말에서 5월 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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