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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book

거제의 숨은 보물 외도 보타니아

태어나 거제는 처음이라 (물론 통영도 처음이었지만) 거제의 해안이 이렇게 아름다운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살면서 보지 못하는 국내의 아름다운 곳들도 참 많을것 같습니다.

외도로 가는길 해금강 관광이 거의 연계되어 있습니다.

배타기전 시간이 있어 바람의 언덕을 들러 보려 했지만 차가 장사진을 이뤄 포기했습니다.


해금강과 외도는 모두 한려해상 국립공원 안에 속해 있습니다.

배를 타고 해금강을 한바퀴 돌고 외도로 향하는데, 해금강 안의 십자 동굴로 배가 들어 갔다 나옵니다.


배 선장님이 이것저것 설명을 재미있게 해주시는데, 사실 그때뿐 잘 기억은 나질 않습니다. ^^

어렴풋이 저 바위를 사자바위라고 했던것 같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온 십자동굴. 동굴 안에서 하늘을 보면 하늘이 십자 모양으로 뚫려 있습니다.



중간에 보이는 곳으로 배가 들어 갔다 나옵니다.

하늘의 십자 모양과 달리 섬 벽면은 동쪽과 북쪽은 뚫려 있는데 서쪽과 남쪽은 돌로 막혀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막힌건 아니어서 세월이 많이 흘러 파도에 의해 침식이 되면

언젠가는 동서남북 모든 방향으로 다 뚫리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딜가나 돌이 많은 곳에는 촛대바위 하나씩은 다 있는듯 합니다. ^^

이렇게 한바퀴를 돌고 배는 외도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날이 좋을때는 대마도가 보인다고 합니다.




외도에 도착하면 먼저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반겨줍니다.


남쪽의 따듯한 지방답게 야자수들도 잘 자랍니다.


화단 가꾸기가 취미이신 분들은 한번쯤 가볼만한 곳인것 같습니다.

정말 아름답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곳곳에 배치한 소품들도 화단의 꽃들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정상 전망대에 도착하면 남해의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섬은 한방향의로 난 길을 따라 섬 한바퀴를 돌면 끝이 나는데 생각보다 오래 머물러 있을수는 없습니다.

본인이 타고 왔던 배를 타고 다시 나가야 하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배에서 명찰도 나누어 주기 때문에 본인이 타고 온 배 말고 다른 배를 타고 나갈수는 없습니다.



선착장 앞으로 배들이 쉴새없이 사람들을 실어 나르기 바쁩니다.

우리를 태워준 배는 우리 앞팀을 싣고 나가 우리 뒷 팀을 싣고 오고 우리는 그 배를 타고 나가는 시스템입니다.


사실 정원에 관심이 많고 꽃과 나무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이 짧다고 느껴집니다.

그냥 둘러 보면서 사진 몇장 찍었을 뿐인데도 나가야 될 시간입니다.


섬을 빠져나와 이날 최종 목적지인 진주로 향하는 길 해가 지며 아름다운 노을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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