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들이라 불리는 이들의 최고(?) 성지 - 사실 최고의 성지인지는 모르겠다 - 아마도 다른 곳도 많을듯... 아무튼 아키하바라.

일본어 오타쿠가 어쩌다 우리나라에 와서 오덕후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키하바라에 가면 오타쿠가 아니었던 사람도 오타쿠가 되는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는 뭔가에 빠져 몰두하고 있어도 누구 하나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는다. 마음 편하게 오타쿠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아쉽게도 사진은 없다. 전날 9시간의 대 장정을 알았는지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그래서 일부로 아키하바라를 갔다. 비 맞으며 돌아 다닐 필요 없이 쇼핑센터만 돌아 다니면 되기에...

비오는 날 도쿄 여행 하기 좋은 곳을 추천하자면 아키하바라가 되겠다.

구경하다 보면 밖에 비가 오는지 낮인지 밤인지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빠져든다.


아무튼 그렇게 점심을 먹고 시작된 쇼핑센터 투어는 밤 늦게까지 이어졌고 늦은 저녁을 먹고야 끝이 났다.

이렇게 아쉽지만 아쉽지만은 않은 둘째날이 끝나고 셋째날이 찾아 왔다.


셋째날 첫 여행지로 도쿄돔을 선정했다.

사실 도쿄돔은 궁금하지 않았다. 그 옆의 LaQua 건물에 있는 놀이기구, 썬더돌핀이 궁금했다.

아무래도 계획했던 후지큐하이랜드는 일정에서 제외될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 이거라도 타보고 싶다는 마음에 바로 달려갔다.


역에서 내려 올라가니 도쿄돔이 눈에 들어 온다.

1988년 서울 올림필이 열리던 해에 완공된 일본 최초의 돔구장이다.

일본에 하나밖에 없는 에어돔구장으로 내부의 기압을 높여 지붕을 유지한다.


그리고 드디어 도쿄돔 넘어 관람차와 썬더돌핀의 레일이 한눈에 들어 온다.

도쿄돔에게 미안하지만 부푼 기대를 안고 도쿄돔을 쌩하니 지나쳐 뒤로 향했다.


가까이서 보니 규모가 상당하다. 오랜만에 롤러코스터를 탈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안으로 들어가 놀이기구 입구가 어딘지 찾는데 느낌이 쎄하다. 건물 한바퀴를 돌동안 열차가 한번을 안지나 간다.

타는 사람이 이렇게 없나... 하며 최면을 걸어 봤지만 최면에 불과했다.


놀이기구 입구는 생각보다 쉽게 찾아 갈 수 있는데 도쿄돔에서 LaQua로 가는 육교를 지나 위의 초록 간판을 지나자 마자

좌측 계단을 이용 3층으로 올라가면 매표소가 바로 나온다.


뭐 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점검으로 놀이기구가 운행을 하지 않았다.

그 이후로도 2번을 더 찾아 갔지만 결국 타지 못하고 말았다. ㅡㅡ

이렇게 도쿄는 나보고 다시 오라고 손짓하나 보다.


아쉬운 마음에 기다리다 점검중인 열차를 촬영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썬도돌핀이 유명한건 도심지에 있다는 것과 건물을 통과하는 모습을 연출한다는데 있지 않을까 싶다.


점검중이라 손님 하나 없이 홀로 레일을 달리고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3번을 시도해도 못타 보니 오기가 생긴다. 내 기필코 타고야 말겠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여행지인 오다이바로 향했다. 오다이바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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