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산 백두산.

Posted by newdoll Travel book/백두산 : 2011. 11. 7. 22:46

백두산 하면 떠오르는 수식어. 민족의 영산.

그만큼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에 백두산이 얼마나 크게 자리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아쉽게도 분단국가의 현실로 백두산은 중국을 통해 여행할 수밖에 없다.

한가지 아타까운것은 백두산이 한국과 중국의 국경을 이루고 있다는 것인데,

조선시대에만해도 간도 지방이 대한민국 영토였다는 것을 수많은 지도들이 증명하고 있는데도

분단된 현실로 인해 제대로 교육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간도를 팔아먹은 일본인들의 만행도 국민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조선시대 국경문제를 매듭짓지 않았는데 식민지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그냥 이렇게 잊혀지는 것이 아닌가 너무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간도를 이제 다시 찾아오기는 힘드니 중국내 소수민족이 독립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중국과 일본의 영토전쟁만 생각하면 속이 끓어 서두가 좀 길었는데,

아무튼 그래서 중국을 통한 여행밖에 방법이 없으므로 백두산을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나 배편을 이용해야 한다.


1박2일을 통해 배편이 많이 알려져 있어 나도 배를 통해 백두산 여행을 떠났다.

뭐 사실 비행기에 비해 배편을 이용한 여행이 거의 절반가량 싸기 때문에 금전적이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을 무시하진 못하겠다. ^^


배편 여행의 가장 큰 단점은 12시간이 넘는 운항시간이다.

비행기를 타고 10시간을 날아 캐나다에 가는 것도 참기 힘들었는데, 이건 배를 타고 12시간? 헉 벌써부터 걱정이다.

오후에 출발하므로 저녁에 자면 되겠다 하겠지만 파도가 좀 높다하면 잠을 자도 자는게 아닌거다.


배를 탄다해도 해외를 가는것이기 때문에 여권은 필수! 여기에 비자까지 발급받아야 된다.

여행사를 통하면 단체 비자를 발급받아 가면 된다. 드디어 인천에서 배를 타고 중국 단동으로 출발.


인천항에서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대교를 지나간다. 국내 최장 사장교 인천대교.

내가 갈때는 아직 완공되지 않았었다. 아! 백두산 여행은 8월에서 9월에 가는 것이 가장 좋다.

뭐 물론 운이겠지만 그나마 천지를 볼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이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천지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이 갈 것이다.

실제로 천지에 가면 3번만에 천지를 봤다는 사람들을 허다하게 만날 수 있다. 


하루가 지나 오전 단동에 도착을 했다. 오전에 뭐 한것도 없는데 시간은 금방 지나 점심을 먹고나니 숙소로 이동이란다.

그런데 이게 왠일. 숙소로 가서 저녁을 먹으면 오늘 일정은 끝이란다.

배를 반나절을 타고 왔더니 이제는 대여섯시간 차를 타고 이동이란다. ㅡㅡ

그런데 이것이 백두산 여행의 현실이다. 단동에서 백두산까지 직선거리만도 400km 가까이 된다.


그런데 도로가 어디 직선이겠는가... 직선일 수도 없는것이 직선이려면 북한을 거쳐야 한다.

도로도 안 좋으니 백두산도 아니고 백두산과 단동 중간쯤에 숙소가 위치했다.

하룻밤 묵고 나서 새벽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백두산으로 향했다.

백두산까지 5시간. 가서 2시간 있다 차타고 다시 5시간. 보통일이 아니다.

그래도 민족의 영산을 본다는 기대를 안고 꾹 참았다.

제발 천지를 볼 수 있기를... 다행히 이날은 날이 화창했다.


드디어 백두산. 백두산은 흰백에 머리두자라는 의미로 사진에서 봐서 알듯이 산 정산이 흰색이라 백두산이라 한다.

백두산 정상까지는 차로 이동을 하는데, 정상 부근에서 내려 천지까지는 도보로 이동을 한다. 


1박2일이 갔던 북파 등산로는 경사가 좀 심하지만 비룡폭포를 볼 수 있고 천지의 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에비해 서파는 오르는 계단이 경사가 심하지 않아 힘은 적게 든다.

그렇다 하더라도 1000개가 넘는 계단을 고산에 적응하지도 않고 갑자기 오르려 하면 몸이 약한분들은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1000개가 넘는 계단을 오르면 드디어 눈앞에 천지가 펼쳐진다.

천지는 평균 수심이 213m 최대 수심 384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칼데라호이다.


날이 맑아도 산 정상 날씨는 수시로 변하여 없던 구름도 갑자기 생기니 천지를 본다는 것 자체가 감사함으로 다가온다.

계속 있어도 지겹지 않을 풍경이지만 아쉽게도 일정이 있으니 40여분을 있다 내려왔다. 


그리고 이어서 금강대협곡으로... 미국에 그랜드캐년이 있다면 한국에는 금강대협곡이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중국영토다.

이럴때면 일본, 중국X들이라 욕을 해주고 싶다.


협곡은 용암이 흘러내려 생긴 V자 계곡으로 폭은 평균 120m, 깊이는 평균 80m, 길이는 70km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한다.

개방 구간은 긴구간이 아닌 짧은 구간(1.5km정도)이지만 자연 그자체의 모습만으로도 협곡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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