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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7 바다위를 걷는 듯한 울릉도 해안 산책로
현재 울릉도의 해안 산책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꼽히는 절경을 자랑하며 도동항에서 저동항 촛대암까지 이어져있다. 소요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인데, 행남등대 일출전망대에 들러 울릉도를 조망하는 것도 일품이다.
 해안산책로는 날씨에 따라 출입이 가능한데, 파도가 높을때는 출입이 불가능하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행운이다.
산책코스로는
  1. 도동항 - 행남등대 - 도동항
  2. 도동항 - 행남등대 - 저동항
  3. 도동항 - 저동항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숙소가 저동항에 있다면 반대로 생각하면 되겠다. 2,3번 산책을 계획한다면 돌아올때는 역순으로 되돌아 오거나 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버스를 이용하면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10여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도동항에서 출발 여유있게 30여분을 걸으면 구행남등대가 나온다. 여기서 산길을 따라 10여분 정도를 더 올라가면 현행남등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산길 중간에는 짧지만 운치있는 대나무 터널길도 있으니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행나등대를 오르지 않고 바로 저동으로 가고자 한다면 우측 행남등대 방향 산길로 오르지 말고 곧장 골짜기를 넘으면 된다. 
대나무 길행남등대
행남등대 일출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어떤지 모르겠지만(짧은 일정 탓에 일출은 하루밖에 볼 수 없었다.) 구행남등대 앞 해변에서 보는 일출도 환상적이다. 여행 마지막 날 구행남등대 앞에서 일출을 보았는데,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신비스러운 느낌이 들어 더 멋이있었던 것 같다.
도동항쪽 산책 코스가 복잡한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산책로라면  저동항쪽 산책로는 바다위를 직접 걷는 산책로라 할 수 있다. 저동항 산책로는 절벽에 길을 내지 않고 많은 부분을 구름다리를 연결해 길을 냈는데, 촘촘하지 않은 구름다리 위를 걷는 기분이 짜릿하다. 어린 아이들은 조심해야 할 듯.
행남등대에서 나와 저동항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얼마 가지 않아 아찔한 나선형 계단(일명 달팽이 또는 소라 계단)을 만나게 된다. 깍아지르는 절벽때문에 만든 계단인데, 높이가 무려 57m로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현기증이 날 수 도 있으니 주의해야된다. 
저동항 방향의 산책로에서는 용암이 바위를 뚫고 올라가는 용암기둥을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깊게 파인 해안 동굴들도 볼 수가 있어 아이들의 교육에도 좋은 산책로가 아닌가 싶다.
저동항 끝에 다다르면 촛대암과 수많은 오징어 잡이 어선을 만날 수 있다. 울릉도하면 호박엿, 오징어다 보니 아무래도 오징어잡이 배가 더 반갑게 느껴진다. 저동항에서 촛대암을 배경으로 바라보는 일출도 일품인데, 촛대암을 지나게 방파제를 건설하여 그 아름다움이 사라진듯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일출을 누가 뭐래도 바다위로 솟아오르는 해가 일품인데, 이건 방파제 위로 해가 솟아 오르니... 아무튼 저동항의 오징어 잡이 배까지 감상했다면 이제 버스를 타고 도동항으로 출발. 울릉도는 도로가 좁고 커브길이 많아 대형버스가 다닐 수 없어 여기서는 25인승이 운행을 하고 있다. 택시는 차종이 모두 4륜 SUV인데, 눈이 많이 오는 지형탓에 4륜이 아니면 운행이 힘들단다. 이것 또한 울릉도만의 특색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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