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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book/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여행 5일차 (아큐레이리에서 키르큐펠포스까지)

여행중 가장 힘든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이슬란드 북쪽 아큐레이리에서 키르큐펠까지 사실 특색있는 볼거리가 없습니다.

일정이 계속 될 수록 피로가 누적되어 피곤한데 주야장천 운전만 하니 좀 지겨웠습니다.


시작은 이렇게 맑은 하늘이었는데 얼마 못가 흐린날을 마주하고 결국 비가 내리는 날씨가 되었습니다.





아큐레이를 벗어나 어쩌다 집 몇채 나오는 시골길을 가다 보니 하늘이 온통 구름으로 뒤덮혔습니다.



중간에 만난 교회. 블뢴뒤오스라는 도시에 있는 교회인데 모양이 독특해 들렀습니다.

딱 봐도 하산을 모티브로 지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블뢴뒤오스 인구 900여명 정도 되는 아이슬란드에서는 나름 규모가 있는 동네 입니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키르큐펠산입니다. 옆으로 좀 긴 형태인데 기크큐펠포스에서 보면 삼각형으로 보입니다.



물이 잔잔할때 산의 반영이 아름답게 나오는 곳인데 비는 오고 바람은 불고 좀 아쉬웠습니다.




폭포와 산을 셋트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구름이 얼마나 낮던지 별로 높지도 않은 산에 구름모자가 만들어졌습니다.




폭포는 하단에서 보면 이단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산 사이로 쏟아져 내려오는 물을 볼 수 있는데, 국내라면 저런것도 다 폭포라고 할텐데 이곳에서는 그냥 계곡 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