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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book

인왕산 독립문 보고 경복궁으로 가는길에 인왕산을 거쳐가기로 마음을 먹고 인왕산을 올랐는데 완전 고생을 했다. 인터넷 정보는 역시 100% 믿어서는 안될듯 싶다. 다음지도도 그렇고 네이버 지도도 국사당 뒤로 해서 바로 성곽으로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표시되어있다. 하지만 가 보았더니 등산로는 없었다. 한 할머니께 여쭤보니 등산로 없단다. 그리고 하시는 말 인터넷 믿지 말란다. ㅡㅡ; 할머니에게 이 이야기를 들으니 더 황당하다. 아무튼 성곽아래로 난 길을 따라 돌아나와 등산로로 갔더니 이런... 성곽 복원 공사로 입산 통제란다. ㅡㅡ 아 이런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올걸 ㅠㅠ 할수없이 길따라 옥인아파트까지 가서 등산을 시작했다. 서대문 역에서 멀리 범바위 능선이 보인다. 아파트 공화국 대한민국. 아파트만 없었어도 .. 더보기
북촌 한옥마을. 북촌 8경을 담다. 예전에 갔을 때 시간이 늦어 상고재만 보고 온 아쉬움으로 북촌을 다시 찾기로 마음을 먹었다. 지난번 경복궁 관람 이후 서울 나들이에 재미를 붙인것 같다. 서울이 번잡해서 그렇지 볼거리는 참 많은 곳이다. 출발 2시간이 걸려 안국역에 도착을 하였다. 안국역 2번 출구로 나가 헌법 재판소를 따라 올라가면 재동 초등학교 앞 관광안내소를 만날 수 있다.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한장 챙겨 들고 북촌 8경 중 1경을 향해 출발했다. 지도가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어 찾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관광지도에 빨간점선으로 추천코스가 나와 있는데, 이 코스로 가면 북촌 8경을 다 만날 수 없다. 그러니 북촌 8경을 보고 싶다면 지도를 잘 보고 찾아가길... 각각의 장소에 가면 바닥에 포토스팟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이곳에서 사진.. 더보기
오메가 일출 며칠전 1박2일을 보니 찰나의 순간 여행이라해서 오메가 일출 미션이 나오는걸 보았다. 오늘 갑자기 그 미션이 생각나면서 문득 든 생각. 울릉도 가서 찍은 일출이 꽤 잘 나왔었는데... 혹시... 잽싸게 찾아보았다.ㅋ 만족할만한 오메가 사진은 아니지만 나름 오메가다. ^^ (착한 사람 눈에만 보여요. ㅎ)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데, 난 백두산 갔을때도 천지 한번에 보고 오메가 사진도 찍었으니 우리집은 삼대가 덕을 쌓은건가? ㅎㅎ 더보기
바다 같은 온타리오 호수 [Lake Ontario] 바다같이 넓고 푸른 물결. 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듯 시원한 느낌이었는데... 또 보고 싶다. 호수에서 일출을 볼수 있으리라고 한국에서 상상이나 하겠는가? 호수에서 일출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호수는 엄청나게 크다. 이렇게 엄청난 호수임에도 오대호중 가장 작은 호수다. [오대호 : 북아메리카 동부의 거대한 호수군. (휴런, 온타리오, 미시간, 이리, 슈피리어) ] 더보기
캐나다 동부 여행 - 퀘벡 몽모렌시 폭포[Montmorency Falls] 캐나다 퀘벡에는 몽모렌시 폭포(Montmorency Falls)가 있다. 폭포의 이름 '몽모렌시(Montmorency)'는 프랑스 탐험가 샤무엘 드 샹플랭(Samuel de Champlain)이 붙인 이름으로, 자신의 후원자이며 1620년부터 1625년까지 뉴 프랑스의 총독을 지내기도 했던 몽모렌시 공의 이름을 따 온 것이라 한다. 나이아가라 폭포 구경을 먼저 한터라 큰 감흥은 없었다. 하지만 높이로만 보면 몽모렌시 폭포가 83m로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30m나 더 높다. 폭포는 세인트로렌스강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폭포수는 바로 세인트로렌스 강으로 흘러들어간다. 폭포 입구에는 건물이 하나 있는데, 1759년 영국의 울프 장군이 퀘백 지역을 공격했을 당시 요새로 지어진 곳이었다. 그 후 빅토리아 여왕의 .. 더보기
작성산[까치성산]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천년고찰 무암사가 있는 작성산을 며칠전 다녀왔다. 정보를 알아보려고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네이버에서는 같은 산을 한쪽은 820m로 한쪽은 840m, 844m로 표기하고 있다. 이거 이래서 무엇을 믿으라는 것인지... ㅡㅡ; 원래 명칭은 까치성산이었는데, 일제강점기 이후 문헌들에서 작성산으로 많이 표기한다고 한다. 그런데 웃긴것은 정상에 오르면 작성산 표지석이 있고 좀 더 오르면 까치성산 표지석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정상에 오르지 못해 보지는 못했는데, 다른 사람 블로그를 보니 두개의 표지석이 있는것이 아닌가? 한능선이니 두개의 산으로 보는 건 맞지 않는것 같은데, 관할지역에서 이런것들을 잘 관리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원래 작성산을 올라 새목재로 내려와 반대편 능선 상봉을 지나 남근석 또는 장군바위로.. 더보기
치악산 강원도 원주시와 영월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북동쪽으로 매화산, 남쪽으로 향로봉, 남대봉들과 연결되어있다. 산세가 험하고 면적이 넓어 등산 시간이 만만치 않게 걸렸다. 구룡사 매표소에서 11시 30분에 출발을 해서 정상에 1시 50분에 도착을 했으니 정상까지는 2시간 20분정도 산행을 했다. 중간에 쉰거라고는 물한잔 먹은것 밖에 없으니 정신없이 오른것 같다. 쉬엄쉬엄 오른다면 3시간에서 3시간 30분 정도 잡으면 될듯 싶다. 등산코스 : 주차장 - 구룡사 매표소 - 구룡사 - 구룡소 - 세렴폭포 - 사다리병창 - 비로봉(1288m) - 계곡길 - 세렴폭포 - 구룡소 - 구룡사 - 구룡사 매표소 - 주차장 매표소에서 매표소까지 총 산행 시간은 5시간정도가 걸렸다.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 더보기
캐나다 동부 여행 - 올드 퀘벡 시티(퀘벡성) 퀘벡은 캐나다에서 가장 유럽풍의 느낌이 나는 도시가 아닐까 싶다. 특히 올드퀘벡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어 17세기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유럽을 다녀온 사람들은 실망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유럽에 와 있는 착각이 들정도의 느낌을 받는다. 퀘벡이란 도시는 세인트로렌스강 어귀에 내만이 갑자기 좁아진 지점에 발달한 항구도시이다. 지명은 인디언어로 해협 또는 갑자기 좁아진 지점을 뜻한 것에서 유래되며, 인디언 시대에는 스태더코나라고 불렀다. 이곳 퀘백에서 하류로 20km만 가도 강폭이 5km이상 넓어진다. 이렇게 넓은 강이 퀘벡에서 1km로 좁아지니 '갑자기 좁아지는 지점'의 이름 유래가 쉽게 납득이 간다. 이곳을 최초로 찾아든 백인은 1535년 프랑스인 자크 카르티에였으나.. 더보기
신선봉[충북 괴산 연풍면 사문리·원풍리, 충주 수안보면] 신선봉은 주위의 월악산·주흘산·조령산 같은 유명한 산들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예로부터 산 북쪽과 남쪽에 두 줄기 길이 있었는데, 북쪽 길은 신라가 북진정책을 위해 백두대간에 처음으로 뚫은 하늘재(지릅재)이고, 남쪽 길은 조선시대에 영남지역의 선비들이 과거 보러 서울로 올라가던 문경새재이다. 산세가 아름다운 높은 산으로, 산행 기점이 해발 450m 지점이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등반할 수 있다. 하지만 암벽이 많고 로프를 타고 올라야 하는 구간이 있으므로 산행에 있어 안전을 기해야 한다. 이번 산행은 눈이 온 뒤 빙벽이라 좀 더 위험했다. 90도에 이르는 암벽구간도 있으니 겨울 산행을 생각한다면 많은 주의를 요한다. 특히 카메라를 가지고 하는 산행은... ㅠㅠ 그럼에도 이곳 겨울산행은 최고라고 .. 더보기
캐나다 동부 여행 - 몬트리올 요셉 성당(Saint Joseph's Oratory) 몬트리올에서 노트르담 성당만큼 유명한 성당이 있으니 바로 성요셉 성당이다. 몬트리올의 도시 이름은 도심에 위치한 산인 몽루아얄산(Mont Royal)에서 왔다. ‘왕의 산’이란 뜻이고 중세 프랑스어로는 Mont Réal이 되는데 요셉성당은 이산의 남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동부지역에 산이 없으니 그렇지 사실 산이라고 하긴 좀 우습다. 해발 270m로 동산 수준이다. 성요셉 성당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성당이다. 게다가 높이가 97m에 이르는 돔은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큰 규모이기도 하다. 1904년 앙드레 수도사(Brother Andre)는 노틀담 대학 맞은편 몽루아얄산 중턱에 작은 예배당을 짓기 시작한다. 당시의 예배당은 지금처럼 큰 규모가 아니었는데 다리 아픈 병자를 고치는 수도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