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book/산[山]

소백산 국립공원의 상고대와 운해 등산경로 : 희방사 > 깔딱고개 > 연화봉 > 제1연화봉 > 비로봉 > 제 1연화봉 > 연화봉 > 깔딱고개 > 희방사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풍기에서 내려 희방사로 향했다. 짧은 코스로 가려면 단양에서 내려 죽령재를 넘어가야하는데, 죽령재는 도저히 넘기 싫었다.외가가 봉화인지라 어렸을적 죽령재를 자주 넘었다. 죽령터널이 뚫린건 10여년 밖에 안되었으니 아직도 죽령재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생생하다. 희방사 주차장은 입장료 4,000원이다. 입장료를 내면 매표소 바로 위말고 계곡을 따라 2km정도 위로 더 올라가면 또다른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다 차를 주차하면 된다.(단 대형차는 위로 갈 수 없다.) 비로봉까지 갔다 오려면 2km 줄어드는 쪽을 선택하는게 현명할 듯 싶다. 절있는 국립공원들의 문제가 문화재 입장.. 더보기
미륵산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얼마전 미륵산 등산을 다녀왔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암산으로 겨울에 산행하기 괜찮은 산이다.잘 알려지지 않은 덕에 사람들도 많이 찾지 않아 훼손도 덜 되었다. 덕분에 흙길이 아닌 낙엽을 밟으며 등산을 할 수 있다. 높이 689m로 황산사 뒤쪽에 솟은 미륵봉 바위에 마애석불이 새겨져 있어 미륵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불상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초상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며,불상의 코를 만지고 치성을 드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하얀색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927년(경순왕 1)에 서응과 학서가 창건하였다는 황산사가 나오는데여기가 절인가 싶을 정도로 지금은 볼품이 없다. 건물들이 화재로 소실되었거나 관리가 제대로 안돼 부서진 듯 싶다. 황산사 뒤 미륵봉에 미륵불이 새겨져 있다. 코.. 더보기
인왕산 독립문 보고 경복궁으로 가는길에 인왕산을 거쳐가기로 마음을 먹고 인왕산을 올랐는데 완전 고생을 했다. 인터넷 정보는 역시 100% 믿어서는 안될듯 싶다. 다음지도도 그렇고 네이버 지도도 국사당 뒤로 해서 바로 성곽으로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표시되어있다. 하지만 가 보았더니 등산로는 없었다. 한 할머니께 여쭤보니 등산로 없단다. 그리고 하시는 말 인터넷 믿지 말란다. ㅡㅡ; 할머니에게 이 이야기를 들으니 더 황당하다. 아무튼 성곽아래로 난 길을 따라 돌아나와 등산로로 갔더니 이런... 성곽 복원 공사로 입산 통제란다. ㅡㅡ 아 이런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올걸 ㅠㅠ 할수없이 길따라 옥인아파트까지 가서 등산을 시작했다. 서대문 역에서 멀리 범바위 능선이 보인다. 아파트 공화국 대한민국. 아파트만 없었어도 .. 더보기
작성산[까치성산]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천년고찰 무암사가 있는 작성산을 며칠전 다녀왔다. 정보를 알아보려고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네이버에서는 같은 산을 한쪽은 820m로 한쪽은 840m, 844m로 표기하고 있다. 이거 이래서 무엇을 믿으라는 것인지... ㅡㅡ; 원래 명칭은 까치성산이었는데, 일제강점기 이후 문헌들에서 작성산으로 많이 표기한다고 한다. 그런데 웃긴것은 정상에 오르면 작성산 표지석이 있고 좀 더 오르면 까치성산 표지석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정상에 오르지 못해 보지는 못했는데, 다른 사람 블로그를 보니 두개의 표지석이 있는것이 아닌가? 한능선이니 두개의 산으로 보는 건 맞지 않는것 같은데, 관할지역에서 이런것들을 잘 관리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원래 작성산을 올라 새목재로 내려와 반대편 능선 상봉을 지나 남근석 또는 장군바위로.. 더보기
치악산 강원도 원주시와 영월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북동쪽으로 매화산, 남쪽으로 향로봉, 남대봉들과 연결되어있다. 산세가 험하고 면적이 넓어 등산 시간이 만만치 않게 걸렸다. 구룡사 매표소에서 11시 30분에 출발을 해서 정상에 1시 50분에 도착을 했으니 정상까지는 2시간 20분정도 산행을 했다. 중간에 쉰거라고는 물한잔 먹은것 밖에 없으니 정신없이 오른것 같다. 쉬엄쉬엄 오른다면 3시간에서 3시간 30분 정도 잡으면 될듯 싶다. 등산코스 : 주차장 - 구룡사 매표소 - 구룡사 - 구룡소 - 세렴폭포 - 사다리병창 - 비로봉(1288m) - 계곡길 - 세렴폭포 - 구룡소 - 구룡사 - 구룡사 매표소 - 주차장 매표소에서 매표소까지 총 산행 시간은 5시간정도가 걸렸다.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 더보기
신선봉[충북 괴산 연풍면 사문리·원풍리, 충주 수안보면] 신선봉은 주위의 월악산·주흘산·조령산 같은 유명한 산들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예로부터 산 북쪽과 남쪽에 두 줄기 길이 있었는데, 북쪽 길은 신라가 북진정책을 위해 백두대간에 처음으로 뚫은 하늘재(지릅재)이고, 남쪽 길은 조선시대에 영남지역의 선비들이 과거 보러 서울로 올라가던 문경새재이다. 산세가 아름다운 높은 산으로, 산행 기점이 해발 450m 지점이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등반할 수 있다. 하지만 암벽이 많고 로프를 타고 올라야 하는 구간이 있으므로 산행에 있어 안전을 기해야 한다. 이번 산행은 눈이 온 뒤 빙벽이라 좀 더 위험했다. 90도에 이르는 암벽구간도 있으니 겨울 산행을 생각한다면 많은 주의를 요한다. 특히 카메라를 가지고 하는 산행은... ㅠㅠ 그럼에도 이곳 겨울산행은 최고라고 .. 더보기
대둔산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대둔산 도립공원. 하지만 면적만으로는 충남 논산이 더 많이 차지한다. 그런데 왜? 그건 대둔산 정상이 완주군에 속하기 때문... 별로 대단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사실이지만 이런거 생각하면 괜히 궁금하고 논산 입장에서 보면 억울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아무튼 구름다리가 유명한 대둔산 산행을 어제 다녀왔다. 다녀와서 1박2일을 보니 이수근씨가 케이블카를 타고 대둔산을 다녀왔다는 사실. 다녀오자마자 TV로 다시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아침 7시 40분에 집을 나서 대둔산에 도착 등산을 시작한게 9시 25분 이었다. 아래서 바라보기만 해도 기암괴석이 눈을 사로 잡았다. 개발만 덜 되었어도 국립공원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경관이 빼어났다. 등산은 집단시설지구입구-동심바위-금강구름.. 더보기
월출산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기념물 제3호로 지정되었다. 소백산계의 무등산 줄기에 속한다. 해발 809m로 높지는 않지만 산체가 매우 크고 수려하다. 1973년 3월 남서쪽으로 3.5km 떨어진 도갑산(376m) 지역을 합하여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88년 6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삼국시대에는 달이 난다 하여 월라산(月奈山)이라 하고 고려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부르다가, 조선시대부터 월출산이라 불러왔다. 천황봉을 주봉으로 구정봉, 사자봉, 도갑봉, 주지봉 등이 동에서 서로 하나의 작은 산맥을 형성하는데,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많아 예로부터 영산(靈山)이라 불러왔다. 동쪽으로 장흥, 서쪽으로 해남, 남쪽으로는 강진만을 가로막고 있는 완도를 비롯한 다도해를 바라보고 있다. 도갑사·무위.. 더보기
조계산 전라남도 순천시 소백산맥 끝자락에 솟아 있는 높이 884m 산이다. 피아골·홍골 등의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폭포·약수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조계산은 굵직한 두 사찰이 자리하고 있는데, 서쪽에는 삼보사찰 가운데 승보사찰인 송광사가 자리한다. 이 곳에는 목조삼존불감(국보 42호), 고려고종제서(국보 43호), 국사전(국보 56호) 등의 국보와 12점의 보물, 8점의 지방문화재가 있다. 동쪽에는 선암사가 있다. 이 곳에도 선암사 삼층석탑(보물 395호), 아치형 승선교(보물 400호) 등 문화재가 많다. 이왕 등산할거면 일찍 출발하여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많은 송광사, 선암사까지 둘러보고 오도록 하자. 조계산의 등산은 크게 송광사 - 선암사로 나눌 수 .. 더보기
팔영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다. 일출하면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일출 등 유명한 곳이 많은데, 팔영산은 유명하지 않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팔영산은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해 생소한게 사실이다. 고흥도 나로호 발사부터 사람들이 좀 알기 시작했으니 팔영산을 알거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듯 싶다. 태어난 고향이 고흥이다 보니 명절등에 내려가면 가끔 팔영산을 등반한다. 낮에 가도 일품이지만 새벽에 올라 일출을 바라보면 그렇게 황홀할 수가 없다. 올해 1월 10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니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팔영산의 본디 이름은 팔전산(八顚山)이었다. 중국 위왕의 세숫물에 8개의 봉우리가 비쳐 그 산세를 중국에까지 떨쳤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부터 팔영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 설에서 알 수 있듯이 팔영산은 8봉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