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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宮]/경복궁

광화문 [光化門]

1395년(태조 4) 경복궁을 창건할 때 정전(正殿)인 근정전과 편전(便殿)인 사정전·침전인 경성전(慶成殿)·연생전(延生殿)·강녕전(康寧殿) 등을 지어 궁궐의 기본구조를 갖춘 다음, 1399년에 그 둘레에 궁성을 쌓은 뒤 동·서·남쪽에 성문을 세우고, 동문을 건춘문(建春門), 서문을 영추문(迎秋門), 남문을 광화문이라 이름 지었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 당시인 1865년(고종 2)에 다시 짓게 하였다. 1927년에는 일제의 문화말살정책으로 인해 경복궁의 여러 곳이 헐리고 총독부청사가 들어서면서 건춘문 북쪽으로 옮겨졌다.

이후 광화문은 6·25사변 때 폭격을 맞아 편전인 만춘전(萬春殿)과 함께 불타버렸다. 1968년에 석축 일부가 수리되고 문루는 철근콘크리트구조로 중건되었다가 2006년 들어, 경복궁 복원공사의 일환으로, 철거되어 고종연간의 중건 모습을 기준으로 하여 복원되었다.
초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경복궁 나들이에 나섰다.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다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광화문 광장에서 광화문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이용해 건너가면 된다. 

경복궁 관람
입  장  료 : 어른 3,000원, 만18세 이하 무료
관람 시간 : 03월~10월 09:00~18:00  (17:00까지 입장)
                11월~02월 09:00~17:00  (16:00까지 입장)
                매주 화요일 휴관
무료 해설 : 한국어 - 월,수~토 11:00, 13:00, 14:00, 15:00, 16:00 (동절기 15:30)
                             일요일 12:30, 13:30, 14:30 추가 안내

복원을 했지만 광화문 앞으로 쌩쌩 달리는 차들을 보니 과거와 현재가 단절된 듯한 느낌이 든다.
 광화문 앞의 해태(해치)상. 조선시대에는 지금의 위치보다 훨씬 남쪽에 자리잡고 있었다.
 광화문을 지키는 수문군. 영국 가면 근위병과 사진찍듯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문장과 사진찍으려고 줄을 섰다. 하루에 여섯번 매 정시 수문장 교대의식과 오후 4시에는 수문장 퇴장의식을 볼 수 있다.
복원하면서 함께 복원한 월대. 도로때문에 완전 축소되어 난간만 조금 복원되었다. 예전 조선시대에 월대가 있었다 정도... 유리건판 궁궐 사진전에서 찍은 모습을 보면 월대가 상대한 규모 였음을 알 수 있다. 유리건판 궁궐 사진전 광화문 보러가기→
저 멀리 동십자각이 보인다. 아쉽지만 담장을 복원하면서 연결하지 않았다. 도로때문인데, 교통 흐름을 바꾸더라고 섬처럼 두지 말고 연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1900년대 초에 찍은 사진을 보면 광화문 좌우로 상당한 크기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조선총독부 건물을 지으면서 다 베어낸것 같다. 사라진 나무에서 잃어버렸던 우리의 역사를 느낄 수 있어 마음이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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