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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Galaxy S II

삼성 갤럭시 S2 펌웨어 2.3.6 업데이드 [음성대화, 음성명령 사용기]

지난 2일 삼성 갤럭시 시리즈가 2.3.6으로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부모님 핸드폰이 갤럭시 K인데 업그레이드가 안되는 것이 S나 S II 이상만 진행된것 같다.

아무튼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음성 대화, 음성 명령 기능이었다. 왠지 iPhone의 시리를 의식한듯한 느낌이다. 실행해 보았다.
실행하자 약관동의가 나온다. 별 내용없다. 동의.
동의하자 사용방법과 자동실행 방법 설명이 나온다. 다음을 눌러 진행.
메뉴별 명령어 예시가 나온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글이 기본 명령어이다. 확인했으면 완료.
이제 사용을 해보자. 음성대화를 실행하면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 하단에 보면 누르고 말하기와 또는 하이 갤럭시라고 말하기라고 되어있다. 누르고 말하기를 누르면 화면이 변경되며 한 여성분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어본다. 운전중이거나 화면 터치를 못할경우 "하이 갤럭시"라고 말하면 동일하게 화면이 변경되며  여성분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어본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건지 말하면 된다. 화면에 나오는 예문 말고 좀 전에 본 메뉴멸 명령어 예시의 내용을 말해도 된다. 

밑의 누르고 말하기를 누르지 않고 위의 아이콘을 누르면 각 아이콘에 해당하는 화면으로 이동한 후 그에 맞는 질문이 나온다.

사용을 해보니 생각보다 명령어 음성 인식은 잘 되었지만 받침이 많은 우리 언어 특성상 메시지 작성에 있어서는 발음을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표기 오류가 자주 발생했다. 
음성대화 이외에 음성 명령도 있는데, 이건 명령 실행밖에 시키지 못했다. 음성대화에서 메시지 보내기를 모두 말로 했다면 음성 명령은 메시지창까지만 띄워줄뿐 메시지 작성은 직접 손으로해야했다.

비슷해 보이지만 두 어플에 미세한 차이가 있었다. 시리를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직은 멀은것 같다. 안내하는 여성분의 목소리의 억양도 너무 부자연스러워 약간의 거부감도 든다. 하지만 더 좋아지리라는 기대를 조심스레 해본다. ^^ 아무래도 삼성에서 애플을 많이 의식하나 보다. ㅋ 두 회사 제품을 모두 사용하는 나로서는 아주 기분 좋은 현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