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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

왕의 주 업무 공간 사정전 근정전 정북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로, 왕이 평상시에 거처하면서 정사를 보살피던 곳이다. 근정전이 국가의 중요행사를 했던 곳이라면 사정전은 왕의 집무실로 보면 된다. 창건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세종 때에는 이미 편전으로 이용되었다. 조선 초기 건물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현재의 건물은 1867년(고종 4)에 중건된 것이다. 천하의 이치는 생각하면 이를 얻을 수 있고 생각하지 않으면 이를 잃게 되는 것이므로 왕으로 하여금 깊이 생각할 것을 촉구한다는 뜻으로 사정전이라 하였다고 한다. 사정전 동문에서 바라본 사정전 일대 모습. 사정전 서쪽으로 천추전, 동쪽으로 만추전이 있는데 사정전은 온돌이 없는 마루여서 겨울철에는 천추천, 만추전에서 업무를 보았다고 한다. 임금님이 거하시던 곳이라 이곳 역시 일월오봉도가 용.. 더보기
유리건판 궁궐 사진전 [경복궁] 조선시대 궁궐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1394년 한양으로 수도를 옮긴 후 세웠다. 궁의 이름은 정도전이 시경에 나오는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 만년 그대의 큰 복을 도우리라’에서 큰 복을 빈다는 뜻의 경복이라는 두 글자를 따서 지은 것이다. 정종이 즉위하면서 도읍을 다시 개성으로 옮기어 궁을 비우게 되었으나, 제 3대 태종 때 또 다시 환도하여 정궁으로 이용되었다. 1412년 태종은 경복궁의 연못을 크게 넓히고 섬 위에 경회루를 만들었다. 이 곳에서 임금과 신하가 모여 잔치를 하거나 외국에서 오는 사신을 대접하도록 하였으며, 연못을 만들면서 파낸 흙으로는 아미산이라는 동산을 만들었다. 태종의 뒤를 이은 세종은 주로 경복궁에서 지냈다. 경회루의 남쪽에는 시각을 알려주는 보루각을 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