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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정

독특한 구조의 팔우정, 집옥재, 협길당. 신무문으로 들어와 매표소를 지나 경복궁으로 들어서서 좌측을 보면 조금은 독특한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언뜻보면 한옥 같은데 자세히 보면 한옥이 아닌것 같은 요상한 건물이다. 집옥재 인데 고종이 서재로 사용하였던 곳이다. 원래는 팔우정·협길당과 함께 창덕궁 함녕전의 별당으로 지어졌는데 고종이 거처를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옮기면서 함께 이전하였다. 고종은 이곳에 선대 임금의 어진을 봉안하고 외국 사신들을 접견하는 장소로도 이용하였다. 경복궁 내의 다른 전각들과는 달리 당시로서는 신식인 중국풍의 서양식으로 지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니 뭔가 독특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집옥재 좌측으로 팔우정이 보이는데 창호지가 아닌 유리창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식이 절충된 양식이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이지 않았을까 생각.. 더보기
유리건판 궁궐 사진전 [경복궁] 조선시대 궁궐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1394년 한양으로 수도를 옮긴 후 세웠다. 궁의 이름은 정도전이 시경에 나오는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 만년 그대의 큰 복을 도우리라’에서 큰 복을 빈다는 뜻의 경복이라는 두 글자를 따서 지은 것이다. 정종이 즉위하면서 도읍을 다시 개성으로 옮기어 궁을 비우게 되었으나, 제 3대 태종 때 또 다시 환도하여 정궁으로 이용되었다. 1412년 태종은 경복궁의 연못을 크게 넓히고 섬 위에 경회루를 만들었다. 이 곳에서 임금과 신하가 모여 잔치를 하거나 외국에서 오는 사신을 대접하도록 하였으며, 연못을 만들면서 파낸 흙으로는 아미산이라는 동산을 만들었다. 태종의 뒤를 이은 세종은 주로 경복궁에서 지냈다. 경회루의 남쪽에는 시각을 알려주는 보루각을 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