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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겨울 산행의 명소 덕유산을 가다. 덕이 많다하여 덕유산이라 불린다던데, 나에게 덕유산은 덕악산이었다. 덕유산 산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처음부터 겁을 주려는것 같아 미안하지만 내 감정상으로는 그랬다. 악산이라는 악산은 많이 가보았지만(설악산, 북한산, 월악산, 치악산...) 치악산에 비해 덕유산이 더 힘들었던것 같다. 물론 설악산과 비교하라면 당연히 설악산이 힘들다. 그러니 산행 출발지의 고도가 높아 실제 산행 높이가 낮다고 얕잡아 보면 안된다. 실 산행 높이가 낮다고는 하나 남한에서는 4번째로 높은 산이니 결코 무시해서는 안되는 산이다.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다음으로 높음. 해발 1614m) GPS 측정기가 따로 없어 핸드폰으로 측정을 하다보니 가끔 정확한 측정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등산시의 속도가 일정한 부분은 측정에 문제가.. 더보기
태백산 지난 일요일 2월 5일 태백산 산행을 하였다. 태백산 눈꽃 축제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등반을 내 의지로 한건지 떠밀려 올라간건지도 모르게 산행을 했다. 정말 밀려 올라갔다는 말이 딱 맞을 듯 하다. 정말 가보고 싶은 산이었기에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주목도 천천히 구경하고 싶었는데 주목 밑이란 밑은 모두 식사자리가 되어버렸으니 사람 머리 구경을 더 많이 한 듯 하다. 겨울 태백산이 유명하다지만 이정도로 사람이 많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겨울 태백산 산행을 하고 싶다면 평일 또는 새벽 산행을 추천하고 싶다. 유일사 입구에서 출발을 했는데 길게 줄지어 올라가는 행렬의 끝이 없다. 이런 행렬은 정상까지 이어졌다. 많은 산행을 해본건 아니지만 살다살다 이렇게 사람 많은 산행은 처음이다. 유.. 더보기
소백산 국립공원의 상고대와 운해 등산경로 : 희방사 > 깔딱고개 > 연화봉 > 제1연화봉 > 비로봉 > 제 1연화봉 > 연화봉 > 깔딱고개 > 희방사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풍기에서 내려 희방사로 향했다. 짧은 코스로 가려면 단양에서 내려 죽령재를 넘어가야하는데, 죽령재는 도저히 넘기 싫었다.외가가 봉화인지라 어렸을적 죽령재를 자주 넘었다. 죽령터널이 뚫린건 10여년 밖에 안되었으니 아직도 죽령재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생생하다. 희방사 주차장은 입장료 4,000원이다. 입장료를 내면 매표소 바로 위말고 계곡을 따라 2km정도 위로 더 올라가면 또다른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다 차를 주차하면 된다.(단 대형차는 위로 갈 수 없다.) 비로봉까지 갔다 오려면 2km 줄어드는 쪽을 선택하는게 현명할 듯 싶다. 절있는 국립공원들의 문제가 문화재 입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