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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book/Japan

고베 (메모리얼 파크, 하버랜드)

고베하면 떠오르는 것 하면 고베 대지진이다. 지금 청소년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때는 대단한 이슈였다.

얼마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까지 일본에서 관측된 최대의 지진이었으며 사망자만 6300여명에 이르렀다.



그래서 고베시에는 메모리얼파크라고 지진이 일어났을때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공원이 있다.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를 그대로 보존해 공원으로 만들었는데, 그냥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지만 지진이 잦은 일본인들에게는 의미가 있는 곳일 것 같다.





메모리얼 파크 옆 하버랜드. 쇼핑센터인데 고베에서 유명하단다. 상점들이 아기자기하고 음식점들도 있어 쇼핑하기에는 좋을 듯 싶다.

물건도 이쁜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 값은 생각보다 좀 비싸다. 아무래도 여기도 땅값이 비싸니 어쩔 수 없나 보다.

하버랜드에는 놀이동산도 있었는데, 놀이동산은 인기가 없나보다. 이날 빗방울이 간간이 떨어져서 그랬나...





철도의 나라 일본에 간 기념으로 경전철을 타보았다. 2정거장 가는데 200엔 3정거장이면 240엔이 된다. 오질게 비싸다.

100엔에 1000원만 잡아도 200엔이면 2000원이다. 2정거장 가는데 2000원이라니... 


한정거장 가는것도 200엔인데, 한정거장은 눈으로도 보인다. 500m정도 되는 거리니 걸어서 5분이면 가겠는데 200엔... 대중교통이 비싼 일본답다.

그래도 기념으로 한번 타 보았는데 기관사가 없다. 이번에 개통한 김해경전철과 신분당선도 기관사가 없다는데, 이게 일본은 한참 전 일이니 기차의 나라답다.




고베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야경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야경이 아름다웠다.

묵었던 숙소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고베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높은 곳이라면 더 환상적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