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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book/Japan

도다이지[東大寺]

일본 오사카 여행하면 많이 들어봤을 법한 동대사. 그 이유는 이 절의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인데,

단일 목조 건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불에 타 소실된 것을 다시 짓으며 규모가 축소 되었다고 하니 초기에는 얼마나 컷을지 짐작하기도 힘들 정도다.

동대사에 가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이 공원의 사슴들이다. 이곳 사슴들은 관람시간에 맞춰 출퇴근을 한단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때문인데, 그래서 이곳에서는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빼는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먹이 주는걸로 착각해 달려드니  조심해야 한다.


길을 따라 가면 우리나라로 치면 일주문에 해당하는 남대문이 나온다. 문만 봐도 규모가 상당하다.

문을 지나 조금 더 가면 건물 왼쪽으로 돌아 동대사로 들어갈 수 있다. 일단 들어가면 입이 쩍하고 벌어질 정도로 큰 동대사 건물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건물 밑 사람들의 모습이 저리 조그만하니 건물의 규모가 얼마나 상당한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높이가 47.5m나 되는데, 경주의 황룡사 9층 목탑이 불로 소실만 되지 않았다면 한번 겨뤄볼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절 안에 있는 비로자나불도 절 크기에 맞게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 얼굴 길이만 무려 5m나 되고 전체 높이는 16m나 된다고 한다.



절 내부 오른쪽 뒷부분에 가면 기둥 밑으로 구멍이 나 있는데, 이 구멍의 크기가 비로자나불의 콧구멍 크기 정도된단다.

그러니 불상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상기 시켜준다.

이 구멍을 통과하면 장수를 한다고 하는데, 다녀온 다른 관광객은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등 약간씩의 차이가 있으니 이건 가이드를 욕해야하는건지 원...

아무튼 뭐 그냥 미신이니 장수든 소원이든 추억이라 생각하고 나도 한번 통과해 보았다.

보기에는 작아서 통과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싶게 통과 할 수 있으니 한번씩 도전해 보는것도 좋을 듯 싶다.



절 안에는 불에 소실되기 전 절을 복원한 모형이 있는데, 목탑도 있는등 현재와는 조금 다른 모양새다.

그래도 규모는 이때가 더 컸다고 하니 1000년이 훨씬 넘는 이전의 기술력이 대단함을 새삼 느낀다.

절 밖같에는 목조상이 하나 있는데, 자신의 아픈 부위와 같은 곳을 만지면 병이 낫는다는 속설이 있다.

그런데 불상의 위치가 꽤나 높아 발과 무릎 부분만 번지르하다.